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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베트남 다낭 여행

다낭 한달살기 일상생활 (3)

by Let go avarice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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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한 달 살기 일상생활 (3)

 

다낭 한 달 살기 일상생활 세 번째 시간이다

 

밥 먹으러 가보자

이번엔 베트남 중부지역 꽝남 음식으로 알려진 미꽝

 

비빔국수 같은 건데

누룽지 같은 거, 땅콩, 고기, 야채, 고기 육수 등으로 맛을 낸다

다른 식당 미꽝도 먹어봤었는데

사실 여기가 제일 맛있었다

 

하지만 위생이나 에어컨은 기대할 수 없는 곳이니

난 로컬 스타일 상관없는 분들만 가서 먹어 보시길 바란다

여기 여러 번 갔었지만

한국인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대부분 노란 머리 양키들이다

이 동네가 그런 곳 이긴 하지만 ㅎ

 

아래는 구글 지도 링크

https://goo.gl/maps/zUgagbGnurDRg71x7

 

Bánh Mì Bà Đào · 59 An Thượng 2, Bắc Mỹ An, Ngũ Hành Sơn, Đà Nẵng 550000 베트남

★★★★☆ · 음식점

www.google.co.kr

 

바다오-식당-사진
미꽝-비빔국수
 

아침 눈뜨자마자 반미에 콜라 먹고 (해장이 필요했는데 난 반미 먹고 해장에 성공했다 ㅎ)
점심까지 빈둥거리다가 씻고 미꽝 평점 높은 곳이 근처길래 먹으러 왔다.

그랩 푸드에 400명이 넘게 리뷰에 평점을 남긴 곳인데 세상에나 4.9점이었다. 먹어보니 인정할 수 있는 평점이다.

한국 배달앱이 아닌 그랩 푸드였으니 현지인들이 인정한 곳이란 말이지.

이 가게는 메뉴판도 안 주고... 없는 모양이다

벽에 음식 사진과 글자가 적혀있으니

사진 보고 결정하면 될 거고

 

미꽝이 아닌 다른 음식은 안 먹어 보았으니

결정은 당신들의 몫이다

 

식당이라고 부르기 애매하게 길가에 테이블 놓아두고 먹는 곳이다

당연히 위생, 에어컨은 기대하지 않는 게 낫다

여기가 반미도 현지인들에게 맛집인 듯하다

아직 계산 전인데 외국인이라고 비싸게 받으려나? 국제적 호구라 뭐 그러려니 하곤 있긴 하지만


제일 맘에 들었던 건 매운 고추 절임? 식초에 절여놓은걸 국수에 넣어 먹는데 핵 존맛!
매운 고추가 맵긴 한데 우리나라 땡고추처럼 매운맛 여운이 미치게 하는 게 아니라 씹었을 때 앗! 할 뿐

여운이 안 남으니 한 젓가락에 하나씩 먹었다ㅋ 열개는 더 먹은 듯ㅋㅋㅋ

이거만 먹고 가기엔 물도 안 줘서 그냥 커피를 시켰다.

카페 쓰어다

까페-쓰어다
 

오.. 겁나 찐하고 달다
난 아아마실 때 시럽도 안 넣지만
그.. 머랄까 컵에 믹스커피 세 개탄 느낌??
그렇게 안 먹어 본거 같은데 그런 맛인 거 같은 이 느낌은 뭐지ㅋㅋ

사실 일기 써야지 한 게
커피 마시다 문득 일상생활을 여기에 써보기 시작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계산을 했다
다행이다
정직하구나 가끔 먹으러 와야지

기분 좋게 일어서서 가게를 벗어나기도 전에

슬리퍼-하루만에-뜯어진-사진

아.. 매운 고추 먹을 때도 안 나던 땀이 쏟아져 내리려 했지만
이런 경험 처음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신발을 손에 들고 쩔뚝쩔뚝 하면서 10미터 거리를 걸어 스쿠터 앞에서 찰칵ㅋㅋㅋ

역시ㅋ
사진 찍으면서 웃음이 나왔다
이런 일에도 웃을 수 있는 자

오늘도 어김없이 5시에 옥상으로 갔다

삼십 분간 윗몸일으키기
덤벨로 아는 거 3세트를 돌리고 나니 팔이 후덜 거린다
이런 식이면 4일 차 4세트
5일 차 5세트 6일 차 6세트...
좀 아닌 거 같지만 해보는 데까지 해보고
3세트가 당분간 한계이지 싶긴 하다ㅋ

아직 해가 안 진다 5시 반이 넘었는데
마냥 기다리긴 뭐하니까
물에 들어간다
역시 좀 전에 나간 아저씨 오줌 싼 거 같다
따뜻하다

십 분도 안 했는데 허벅지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다
아령 드는 거보다 수영이 더 힘들구나
좀 쉬자

숙소-루프탑-수영장-썬베드
 

이제 5시 반에 올라가서 해지면 물에 빠져야지
해 떠있을 땐 선글라스라도 끼던지
내려가자...

배고프다 오늘 저녁은 무엇을 먹을까?
지도를 검색해본다 평점...
리뷰.. 오 한국분이 써놨네 싸고 맛있어서 세 가지 시켜먹었다고? 오키 리뷰 믿고 간다
260미터! 좋네

뭐야 김밥천국 같은 곳이었다
없는 음식이 없다
면 밥 해산물 치킨 조개구이 샤부샤부 햄버거? 포테이토 피자? 조합 뭐지ㅋㅋㅋ

그리운 음식이 보인다 시켜보자

조개구이-조개탕-식사시간
 

이 음식들은 배 승선할 때 호찌민에서 가끔 먹었던 건데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 음식이다

나왔다 함 무~보까
조개탕은 뭔가 밍밍하네
애 머이~~(종업원 부르는 소리)
번역기에다 매운 고추 좀 주세요
넣어서 먹어본다.. 
별론데? 조개만 건저 먹는 걸로...

조개구이는 내가 아는 그 맛이었다
존맛탱
땅콩이 들어가서 달콤 짭조름 파향도 나고 고소하기까지
한국 조개구이도 맛있지만 이거랑은 다르지
근데 가리비 아니고 꼬막이네..
잘못시켰나ㅋㅋ
쨋든 냠냠 먹고 한국돈 14000원을 내고 나왔다
맥주 4병까지

세상에 토요일인데 먹고 집에 오자마자 옷 갈아입고 바로 잠듬ㅋㅋ
안 잤으면 뭐? 할 거도 없는데

다낭 한 달 살기 일상생활 세 번째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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