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로경제에서 관망경제로
내년 3월 말까지 공포(vix) 지수 150까지 오른다는 것에 베팅한 투자자가 생겼다고 합니다. 뭐 이분이 이쪽에 몰빵을 했다는 기사는 아니었으니 헷지 개념으로 베팅을 한 게 아닐까 합니다.
욜로 경제에서 관망 경제로
불확실성 극대화 구간으로 들어섰다는 건데요. 코로나 이후 증시 및 코인, 부동산까지 폭등하면서 YOLO경제에서 올 초부터 다양한 악재로 폭락한 주식, 부동산, 코인 시장까지 계속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악재가 해결되는 게 없어서 추가 하락을 기다리거나 구경한다는 요즘은 관망 경제 (경제를 관망한다는 뜻)라는 신조어가 생겨서 재밌어서(슬픕니다) 제목으로 가져와 보았습니다.
아래에는 여러 가지 뉴스와 이슈 기사들을 요약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뉴스 & 이슈
- 바이든, "60년대 이후 핵 위험 최고치"라고 발언(10/7) , "궁지에 몰린 푸틴, 핵위협 언급 농담 아닐 가능성 높다"라고 발언 했습니다.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존 f 케네디 대통령 왈 소련이 핵공격 기지를 쿠바에 건설 중, 미국도 핵무기로 대응하겠다며 경고한 시기인데 바이든이 이때 이후로 핵 위험이 최고치라고 발언한 것이다. "푸틴이 궁지에 몰릴수록 탈출구를 찾으려 할 것이다"라며 "체면도 구기고 러시아에서의 입지도 약해진다면 푸틴의 선택지는 무엇이 될까"라고도 했다.
- 젤렌스키 왈 "러시아 핵전쟁 준비 중이다 전 세계 당장 대응해야 한다. 선제 타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유럽계 자산이 큰 크레디트스위스는 파산설까지 돌았다. 대규모 구조 조정하겠다, 자본 확충하겠다, 부채 조기 상환하겠다, 호텔 매각하겠다며 파산설을 무마시켰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몇 달 전 ceo발언이 "우리 회사 재무는 너무나도 강력하다"고 발언했었다는 것을 언급하며 어디서 파산이 시작되며 도미노처럼 경제가 무너질지 모르겠다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 요즘 은행 이자 금리가 높아지며 은행권도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어 1년짜리가 2-3년 금리보다 이자가 더 높다고 한다. 1년이 4.5%면 2년이면 4.3% 3년 맡기면 4.2%로 오히려 짧게 은행에 넣어둘수록 이자가 높은 이상한 현상까지 생겼다.
- 카후라는 신조어도 생겼는데 "세후 200만 원 이런 건 의미가 없다" ,"나는 카후(카드값 내 고난 뒤 잔고) 3만 원이다"라는 신조어다.
- 회사채 발행 막힌 기업, 은행 대출에 100조 원 몰렸습니다. 기업들도 대출받아서 회사채를 갚아 나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모양이다.
- 킹 달러 시대로 모든 나라들의 외환 보유고가 줄어들고 있다. 한은 총재도 "외환시장 쏠림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환율 방어에 힘쓰고 있는데 외환보유고가 없는 나라들은 위험할 수 도 있는 시기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영국발 금융 혼란 우려
영국 중앙은행, 개입 전날 밤 퇴직연금 관련 펀드 운용사들의 지원 요청했다, 9/27일 국체 금리가 급등하자 "많은 펀드들이 다음 날부터 청산해야 할 것 같다고 전해왔다" 특히 레버리지(빚)로 파생상품을 투자해서 마이너스가 돼서 국가를 큰 펀드회사들이 공격하면서 강제 청산이 될 뻔했던 일이었다.
마치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처럼 이번 영국 연기금 운용사들은 파생상품(예를 들어 3파운드를 투입하면서 10파운드어치 국채 투자를 하는 것과 같은 레버리지 상품)으로 도박 같은 것으로 돈을 벌어들이다 국채 금리가 폭등하기 시작하면서 강제 청산하게 되면 팔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금리는 더욱 폭등하면서 도미노처럼 강제 청산당하게 되고 금리는 더욱 급등하게 되는 악순환으로 영국이 파산까지 갈 수 도있었다는 이야기이다. 다행히 영국 중앙은행에서 무제한으로 국체를 매입하겠다며 나서면서 방어를 성공했다. 그렇게 2주가 지난 지금 다시 금리가 오르고 있으며 파운드화는 다시 떨어지고 있다.
생각정리
이렇게 리스크들을 정리해보았는데요, 주식이 폭락한다는 게 아니라 악재들을 알고 있고 마음으로라도 대비를 해야 한다 생각해서 최근 뉴스와 이슈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떨고 있을 시간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내려갈 수만은 없는 게 주식시장이고 올 겨울과 내년 초반이 저점 구간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많습니다. 지금부터 조금씩 분할로 매수하시거나 내년 봄까지 어플을 지우고 안 보시거나 헷지를 하시거나 여러 방법이 있지만, 결국 매크로, 경제 시황 정도는 파악하고 계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어려운 시기 잘 버텨내시고 내년 강세장이 시작되고 다들 익절 하시길 바랍니다.